솔직히 말씀드리면, 융자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부동산 파트는 좀 수월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교재를 펼치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바로 깨달았습니다. 현장에서 아는 것과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은 결이 달랐습니다. 가격 평가 체계부터 건폐율·용적률, 용도지역 3단계 규제, REITs와 부동산펀드 비교까지, 각각 따로 보면 이해가 되는데 한꺼번에 쏟아지니 머릿속에서 뒤섞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헷갈렸던 순서 그대로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부동산 가격평가, 기준시가와 시가표준액은 왜 따로 존재하나처음에 제가 가장 많이 혼란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이겁니다. 같은 부동산인데 왜 평가 기준이 두 개냐는 거였습니다. 알고 보니 세금을 부과하는 주체가 국세청이냐 지방자치단..
솔직히 저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이 발표됐을 때 "과연 될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근 16년이 지나고 나니 세종시는 실제로 행정도시가 됐고, 혁신도시들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5년 9월, 정부가 35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1차보다 규모도 크고 속도도 빠릅니다. 과연 이번엔 다를까요. 제가 팩트를 확인봤습니다.1차와 2차, 숫자로 보면 뭐가 달라졌나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이라고 하면 세종시 이전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크게 두 갈래였습니다. 하나는 2003년 기본 구상이 나온 혁신도시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신행정수도 특별법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을 받은 뒤 대안으로 만들어진 행..